들어가기 앞서
홈레코딩(Home Recording)을 편하게 하는 시대에 믹싱(Mixing)은 믹싱 엔지니어, 프로듀서뿐만 아니라
작곡가, 가수등 아티스트 모두에게 필요한, 어쩌면 필수 과목(?)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유튜브나 구글링을 통해 필요한 부분만 검색해서 믹싱을 하는 경우가 많고,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할 수 있는 프로세서가 많이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지금부터 시리즈로 만들어질 믹싱에 관한 내용들은
자신의 음악 스타일에 맞는 설정을 찾고, 자신만의 프리셋으로 독창적인 사운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모든 프로젝트는 같은 소리를 가질 수 없기에 믹싱 또한 모든 프로젝트에 다르게 적용되는건 사실입니다.
블로그 내용은 전반적으로 트랙을 믹싱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접근방식과 사고방식을 단계별로 다루며,
기본적인 믹싱의 개념을 숙지하고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테니 천천히 따라와주시면 됩니다.
앞으로 다루어지게 될 내용들은 완전 초보자분들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운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다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자신이 다루는 DAW의 기본사항, 일반적인 오디오 용어정도만 알고 있으면 자신의 믹싱 실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준비물
- 하드웨어
컴퓨터 (노트북), 오디오 인터페이스, 모니터 스피커 or 헤드폰
- 소프트웨어
DAW -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이라면 아무거나 좋습니다. 여기서는 Cubase를 이용해 설명드리겠습니다.
DAW 기본 플러그인, 또는 타사 VST - DAW 프로그램 자체 기본 플러그인만으로도 모든 믹싱이 가능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글에 나온 플러그인을 구입하거나 무료 VST를 홈페이지 통해 다운받아 설치 하시는것도 좋습니다.
믹싱이란?
악기나 보컬의 사운드를 변경해서 하나로 조화롭게 만드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톤, 질, 공간감등 여러가지 설정을 통해 새로운 톤과 질을 만들어 듣는 이에게 더 좋은 Sound를 제공하는 작업이며 본질적으로 사운드의 배열을 새롭게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믹싱을 시작하기에 앞서
믹싱을 처음 시작할때는 항상 마지막 결과물을 상상 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같은 장르(또는 비슷한 장르)의 레퍼런스 음악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처음부터 아무 트랙이나 붙잡고 볼륨을 바꾸고 이펙터를 넣는 일은 나중에 모든 믹싱을 틀어지게 합니다.
목적지가 없다면 방향을 잃듯, 끝을 알고 작업하는것과 무작정 따라하는 믹싱은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꼭! 마지막 사운드를 생각해두고 작업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3D 믹싱
믹싱은 기본적으로 넓이(Width)와 높이(Height), 깊이(Depth)를 이해해야 됩니다.
넓이(Width)는 Pan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좌우 Panning을 통해 스테레오 이미지를 조절합니다.
높이(Height)는 주파수(Frequency)로 표현합니다.
EQ를 조절하면 위아래 스케일이 달라집니다.
쉽게 얘기해 낮은 주파수가 부스터 되면 높이가 낮아지고, 높은 주파수가 부스터 되면 높이가 높아집니다.
깊이(Depth)는 볼륨과 앰비언스(공간감 이펙터를 통한)를 통해 달라집니다.
볼륨이 클수록 존재감이 드러나서 앞에서 들리는 효과를, 볼륨이 작을수록 멀리서 들리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또한 리버브(Reverb)와 딜레이(Delay)를 통해 더 극적인 깊이의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콘서트장, 공연장등 한 공간을 상상하고 머릿속에서 시각화한 후, 볼륨, 팬, 이팩터등를 통해 소리를 재배치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조금 더 입체적이고 화려한 믹싱을 완성 시킬 수 있습니다.
TIPS
3D 믹싱을 이해하면서 같이 이해하기 좋은 개념이 있습니다.
높이 넓이 깊이를 조정하다보면 끝도 없이 소리가 커지거나 불필요한 panning, 과한 이펙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꼭 생각해야될 개념은 바로 ‘대조’의 개념입니다.
대조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크게하고 싶을땐 작게
2. 넓게 하고 싶을땐 좁게
3. 밟게하고 싶을땐 어둡게
쉽게 설명하면 코러스 트랙이 있다고 예를 듭시다.
코러스 트랙이 각 화음별로 더블링해서 16개의 트랙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코러스가 조금 더 명확하고 볼륨감있게 들리게 하기 위해선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트랙을 더 추가(더블링)한다.
2. 불필요한 트랙을 제거해 꼭 필요한 코러스를 두드러지게 만든다.
믹싱을 하시다보면 1번 방법보다 2번 방법이 코러스를 더 명확하게 들리게 하고 다른 트랙(특히 메인보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코러스를 더 강하게 들리게 하는 효과를 준다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예를 든다면, 메인 보컬을 밝고 두드러지게 만들고 싶을 때
1. 메인 보컬의 볼륨을 올린다.
2. 메인보컬의 EQ 조정을 통해 특정 주파수를 높인다.
3. 보컬과 비슷한 악기의 볼륨과 주파수를 낮춘다.
믈론 세가지 방법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보컬을 완성시키지만 이중에 한가지의 방법만 허용된다면 세가지 방법중에 3번이 가장 탁월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그래야 메인보컬에서 불필요한 고음대의 부스터를 막을 수 있고 원하는 보컬 색깔을 유지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키유사운드 유튜브 youtube.com/@KeyUsound
협업 및 레슨 문의
email : k_sou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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